부산 가스냄새 생활·공단 악취 추정… "지진 연관성 없어"
부산 가스냄새 생활·공단 악취 추정… "지진 연관성 없어"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9.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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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휴일에 2~3건 악취신고 접수"

▲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자료사진. ⓒ연합뉴스
24일과 25일 부산지역에서 신고된 의문의 가스냄새가 공단악취 또는 생활악취로 추정됐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주말인 24일과 25일 접수된 13건의 악취신고 분석 결과, 24일 접수된 기장군 장안읍과 정관읍 등 2건은 울산 온산공단지역의 석유화학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NOx, SOx)이 저기압 영향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시는 또 금정구와 남구, 북구 등에서 신고된 6건의 냄새도 고무나 플라스틱, 나무 등을 태울 때 나는 생활악취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25일 온천동, 하단동, 기장 일광면 등에서 발생한 5건의 악취는 생활악취 및 공단악취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소에도 주말 등 휴일이면 2∼3건의 악취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지진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주말 신고된 악취는 가스냄새 7건, 플라스틱 타는 냄새 1건, 나무 타는 냄새 1건, 고무 타는 냄새 및 쓰레기 냄새 1건, 유황냄새 1건, 공단주변 구린 냄새 1건, 자동차 배기가스 냄새 1건으로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가스냄새와 악취 신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분석을 위해 27일 오후 2시 관계기관 전문가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