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가을축제, 주민과 어우러진다
대학교 가을축제, 주민과 어우러진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09.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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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총학생회-상인회 ‘서애로의 푸른 밤’ 27일 개최

대학교의 가을 축제가 학교 밖에서 주민들과 어우러진다.

서울 중구는 동국대 후문 서애길 일대에서 동국대학교 가을 축제 ‘서애로의 푸른 밤’을 지역 상인들과 함께 27일 저녁 6시부터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 축제에 이어 3회째 개최되는 ‘서애로의 푸른 밤’ 행사는 대학생들과 상인들이 뭉쳐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행사구간은 필동 SK주유소부터 필동면옥에 이르는 130m 구간이다.

필동 서애 유성룡 고택터가 문화빌딩(중구 퇴계로 44길 16) 앞 마련된 메인무대에서는 저녁 6시부터 동국대 동아리 학생들의 밴드 공연과 힙합, 블랙퀸, 버스킹공연 등이 펼쳐져 저물어가는 서애길을 물들인다.

이날 서애길에 위치한 음식점, 주점 등 50여개 점포에서는 30%할인 행사를 펼쳐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축제 후원에 동참한다.

지역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상인들과 어우러져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물적·문화적 자원인 대학문화를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상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필동은 옛날부터 선비들이 거주해온 역사문화가 깃든 지역”이라며 “주민과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다양한 골목축제로 필동 서애길에도 관광객들이 유입돼 숨어있는 명소로 발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