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농수산물유통공사 이사회에 호남 배제"
김철민 "농수산물유통공사 이사회에 호남 배제"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6.09.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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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임명 aT 이사회 19명 가운데 호남 출신 1명"
"박근혜 정부 출범후 aT 이사회 구성원 중 영남출신은 10명"

▲ 김철민 국회의원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사회에서 호남출신 인사들을 거의 배제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 정부가 출범한 2013년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aT의 사장, 감사 등 이사회 구성원 19명 가운데 호남출신 인사는 단 1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aT 이사원 구성원이었던 전체 19명 가운데 영남출신은 김재수 사장을 비롯해 9명, 비율로는 47.3%에 달한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aT 이사회 구성현황을 살펴보면, 김재수 사장은 경북 영양출신이고, 감사 3명 가운데 2명이 경북 상주, 경북 안동 출신의 영남권 인사였다.

같은 기간 상임이사를 역임한 5명 가운데 호남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경남 1, 서울 1, 인천 1, 충남 1, 강원 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상임이사 10명 가운데 영남 출신은 60%에 해당하는 6명에 이른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 3명, 경북 2명, 부산 1명 등이다.

그러나 호남출신은 역시 단 한명도 없다. 나머지 4명의 비영남 출신 비상임이사의 출신지 현황은 충북 1명, 서울이 3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에 비상임이사를 역임한 10명 가운데 3명이 농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의 고위 공직자 출신인사들이다.

이에 비상임이사마저 호남출신이 철저히 배제되고 현 정권의 입김이 강한 특정지역 출신과 공직자 출신들로 채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aT의 1급이상 고위직 역시 19명 가운데 영남출신이 5명(경북 3명, 경남 1명, 부산 1명), 호남출신이 5명(전북 2명, 전북 2명, 광주 1명)이다. 각각 영호남 출신이 각각 고르게 분포한다

이들 영·호남 출신 1급 이상 직원 10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경기도 출신이 3명, 충남 1명, 충북 2명,  서울 1명, 인천 1명, 강원 1명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1급 이상 직원까지는 영·호남 출신 인사가 비슷하게 배치됐으나 기관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이사회 임원에는 호남출신이들이 거의 배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국회의 해임권고 결의안이 통과된 김재수 장관이 근 5년간 사장으로 재임하던 농수산물유통공사에 현 정권 출범이후 이사회 구성원에 호남출신의 거의 사실상 배제된 상태"라며 "이는 현 정부의 노골적인 특정지역에 대한 차별과 활대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현 정권의 코드인사, 장단맞추기식의 대표적인 인사인 김재수 장관이 직무를 계속 수행한다면 농림부마저 특정지역이 독식할 뿐만 아니라, 특정지역을 대변할 수 있다고 우려된다"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관직을 스스로 자진사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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