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구속영장 청구 안타깝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구속영장 청구 안타깝다”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9.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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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과정서 법원의 현명한 판단 기다리겠다”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그룹은 26일 신 회장에 대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한 후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당초 검찰이 신 회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할 수 있을 거라 기대를 모았으나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소 당황하는 분위기다.

롯데는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공백을 틈 타 그룹 경영권에 대한 일본인 임원과 주주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등 그룹의 성장 동력이 식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