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 별세… 향년 87세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 별세… 향년 87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9.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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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마스터스 제패… 세계 골프 명예전당 오르기도
▲ (자료사진=AP/연합뉴스)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가 25일(현지시간) 향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이날 오후 미국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에서 파머가 심장 질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머는 최근 노환에 따른 쇠약과 함께 심혈관 이상으로 24일부터 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왔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파머의 별세 소식에 대해 “가장 위대한 ‘골프 대사’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195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캐나다 오픈을 시작으로 프로 통산 95승을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총 62승을 쌓아 샘 스니드(미국)와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벤 호건에 이어 5번째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파머는 1958년부터 2년 간격으로 4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메이저 대회에선 통산 7번 우승을 거머쥐었다.

1974년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에 300개 이상의 골프 코스를 설계했고 플로리다에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아널드 파머 메디컬 센터’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파머는 자신의 이름을 딴 PGA 투어 대회를 개최해 온 바 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