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철도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부산시, 도시철도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9.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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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공공운수노조 27일 파업예고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노조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발하며 27일 예고된 전국파업에 동참키로 함에 따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비상수송지원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부산경찰청을 비롯해 구·군, 부산교통공사, 버스조합, 택시조합 등 운송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출·퇴근 교통 불편이 없도록 대체인력을 투입해 부산도시철도 1·2·3호선은 평소처럼 정상 운행되도록 하고 나머지 시간대는 평시 대비 70%, 일요일과 공휴일은 80% 수준으로 운행키로 했다.

또 부산도시철 4호선(무인경전철)은 평소처럼 100% 운행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가 평소의 70%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들 경우에 대비해 시내버스 추가 운행(6개 노선 133대), 택시부제 해제(6500대), 장기파업 돌입 시 대체차량 추가 운행(전세버스 6개노선 102대) 등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26일부터 4개반 21명으로 구성된 비상수송지원상황실(실장 교통국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철도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경제 손실이 발생되지 않도록 부산교통공사 노사 양측에 “도시철도가 조속히 정상운행 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자세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민들에게도 “가까운 거리걷기, 버스·마을버스·택시 등 대체교통수단 이용을 통해 교통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해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