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앞두고 경주 숙박시설 긴급 안전점검
가을 행락철 앞두고 경주 숙박시설 긴급 안전점검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9.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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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점검단,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호텔 등 39곳

정부가 최근 지진과 관련해 경주 숙박시설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5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경주 지역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정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다.

점검 대상은 경주 관내 유스호스텔 27곳, 호텔 10곳, 수련원 2곳 등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시설별 내진설계 여부 △시설물 외부 균열에 따른 안전조치 여부 △시설물 주요 구조부와 인테리어 부착물 등의 안전성 여부 △지진과 화재 등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담은 매뉴얼 비치 여부와 숙지 상태 △소방, 전기, 가스 시설 등이 지진 이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 등이다.

합동점검단은 시설, 소방, 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분야별 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들이 동시에 점검해 종합적 시각에서 안전성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처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과 관련해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시설물 균열과 담장파손 등 피해복구가 필요한 신고 44건에 대해서도 신속히 조치하기로 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가을 행락철 안전을 위해 계속해 교통과 식품 등에 대해서도 추가 안전점검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전처는 전날 경주에 지진피해 복구 재난지원금 17억8800만원을 선지급했으며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 지진 발생 시 학교시설을 야간에 개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