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독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비자들에 전화
‘리콜 독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비자들에 전화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9.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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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준 리콜 20만대 돌파… 이통 3사, 전산 휴무일에도 기기변경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리콜 비율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리콜 건수는 지난 24일 기준 전체 구매자 42만90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리콜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취소 건수는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전체 판매량의 5%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리콜 비율을 높이기 위해 24일부터 소비자들에게 전화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신문광고와 이동통신사 문자를 통해 제품 교환을 독려했다.

그러나 1대1로 직접 소비자에게 전화를 걸어 리콜을 독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 역시 삼성전자와 협조해 전산 개통 휴무일인 이날도 대리점에서 갤럭시 노트7 기기 변경이 가능하도록 이례적인 조처를 내렸다.

다만 싱가포르에서 지난 16일 단 하루 만에, 미국에서 21~22일 이틀 만에 각각 갤럭시 노트7 리콜 비율이 50%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국내 소비자의 반응은 다소 느린 편으로 볼 수 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