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4년 내 핵미사일 미국에 발사 가능”
“北 3~4년 내 핵미사일 미국에 발사 가능”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9.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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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CIA 국장 “北 핵무기 개발 저지할 수 있는 수단 없어”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이 3~5년 내에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미국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25일 마이클 헤이든 전 CIA 국장이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할 수 있는 수단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자신의 판단”이라는 말과 함께 이 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클린턴 행정부에서 체결된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로 “북한의 핵 계획을 일시적으로 늦추는 것이 가능했지만 클린턴도 부시도 오바마도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고 미국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미·일이 현재 상태에서 정의된 ‘용인 가능한 위험’ 아래서 행동하는 한 북한의 행위를 저지하는 것을 불가능한 만큼 플랜B(대체안)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대체안으로는 강경책과 함께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지하는 선택지도 검토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이나 일본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