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 사망… 사상자 20명 발생
쌍문동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 사망… 사상자 20명 발생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6.09.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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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무대이기도 한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면 이날 오전 4시35분께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1시간 9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의 주인 이모(46)씨와 이씨의 막내딸 이모(15)양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화재 당시 1층으로 추락했던 이씨의 둘째 딸 이모양(17)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씨의 부인 노모(46·여)씨와 첫째 아들 이모(20)씨는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2명을 포함, 부상자는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이씨의 집은 전소됐고 바로 윗집 역시 절반가량 불에 탔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구조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현장 감식을 바로 시작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