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하루 넘게 여진 발생 없어… 강진 이후 처음”
“경주 하루 넘게 여진 발생 없어… 강진 이후 처음”
  • 박민선 기자
  • 승인 2016.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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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은 금물… 기상청 “여진 최소한 수주 계속 전망”

▲ 지난 21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남동의 한 식당에서 인부들이 지진 피해를 입은 기와를 교체하고 있다.ⓒ연합뉴스
경북 경주에서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하루가 넘도록 여진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12일 밤 경주 본진 이후 23일 오전 8시까지 여진이 한 차례도 관측되지 않았으며 총 423차례 지진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규모별로 보면 1.5∼3.0이 406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4.0 15회, 4.0∼5.0 2회 순이었다.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일단 일반적인 여진 발생 패턴을 보면 본진이 발생한 후 시간이 갈수록 강도도 약해지고 빈도도 낮아지면서 완전히 없어진다”며 “경주 지진도 비슷한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보여진다”고 했다.

다만 그는 “경주에선 기상청에 의해 관측되지 않는 아주 미세한 여진이 발생하고 있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 경주에서 강도가 센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지만 안심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도 “본진이 일어난 후 여진은 규모도 작아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발생간격이 커지게 되면서 안정화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기상청 관계자도 “현재로선 경주 지진이 완전히 끝났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여진이 하루가 넘게 발생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상청은 여진이 끝나는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간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신아일보] 박민선 기자 ms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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