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서교동 화재 의인’ 故안치범씨 의사자 지정 추진
당정, ‘서교동 화재 의인’ 故안치범씨 의사자 지정 추진
  • 이원한 기자
  • 승인 2016.09.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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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어제 빈소 방문… 심사위 상정 약속 받았다”

서교동 화재 현장에서 이웃들을 구하고 숨진 고 안치범씨에 대한 의사자 지정이 추진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2일 ‘서교동 화재 의인’인 고 안치범씨를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정부 관계자에게 의사자 지정을 건의했으며 심사위원회 상정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의사자는 직무 외의 영역에서 타인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의 급박한 위해를 구제하다가 숨진 사람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의사상자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고인은 지난 9일 자신이 살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자 먼저 대피해 신고를 한 뒤 다시 건물에 들어갔다.

이후 이웃들을 대피시켰으나 정작 자신은 연기에 질식해 사경을 헤매다가 20일 숨을 거뒀다.

[신아일보] 이원한 기자 w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