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개관
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개관
  • 문석주 기자
  • 승인 2016.09.22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현대가 아우러진 건축양식으로 건립

전북 익산시는 22일 무형문화유산인 이리농악과 이리향제줄풍류의 보존 전승을 위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통합전수교육관 현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 전국 무형문화재보존회,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이 참석했다.

익산시 모현동 소재 김동문 배드민턴장 인근에 건립된 통합전수교육관은 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4년 10월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달 완공했다.

연면적 3919㎡ 에 지하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건축양식으로 건립했다. 전수공간으로 연습실, 강의실, 체험실 등과 공용공간으로 세미나실 등과 실내공연장, 다목적 소공연장, 야외 풍물마당 등으로 구성했고 외부 공간에는 시민들이 항상 이용 할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조성했다.

통합전수교육관에 입주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보존회 및 국가무형문화재 제83-2호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는 그동안 열악한 전수환경으로 무형문화재의 공연활동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통합전수교육관 건립을 계기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유산을 교육과 공연을 통해 널리 알리고 국가무형문화재의 기능과 예능 기법을 전승 보존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의 보존·전승 환경이 개선되고, 이곳이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지역의 전통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익산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무형문화재인 이리농악과 이리향제줄풍류의 열악한 전수환경으로 인해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통합전수교육관 건립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유산의 교육, 체험, 공연 등의 중심공간으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