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 상대로 여론조사서 6%p 앞서
힐러리, 트럼프 상대로 여론조사서 6%p 앞서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9.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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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클린턴 건강문제 논란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줘”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AP=연합뉴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건강문제 논란을 딛고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호한다는 응답률은 43%,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선호한다는 응답률은 37%로 나타났다.

오차범위가 ±3.23%포인트였음을 감안하면 NBC와 WSJ 설문조사 결과로는 클린턴이 우위를 점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설문조사에서 자유당 게리 존슨,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는 각각 9%와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NBC는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가 폐렴으로 휴식 기간을 가졌던 클린턴이 유세장에 복귀한 뒤 이뤄졌으며, 클린턴이 건강 문제에 대한 논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음을 보여준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로이터와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39%, 클린턴의 지지율이 37%로 나타나며 트럼프가 2% 포인트 앞섰다.

다만 이 설문조사의 오차범위가 ±3.4%포인트였기 때문에, 트럼프와 클린턴의 지지율 차이 2%가 갖는 의미는 많이 약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CBS와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4자대결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클린턴과 트럼프가 42%로 동률을 기록했고, 같은 날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42%를 기록한 트럼프가 40%였던 클린턴을 앞섰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