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서울 산다…전체인구 19.4% 차지
국민 5명 중 1명 서울 산다…전체인구 19.4% 차지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9.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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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도 강원의 182배… 부산, 광주, 대구, 인천 순으로 높아

국민 5명 중 1명이 서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시행한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시·도별 인구밀도를 집계한 결과, 서울이 ㎢당 1만6363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4480명, 이하 ㎢당)과 광주(2999명), 대구(2791명), 인천(2755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1966년만 해도 6204명/㎢에 그쳤지만 이후 빠르게 늘어 1990년에는 1만7532명/㎢까지 치솟았다.

1995년부터는 서서히 감소해 2010년 1만6189명/㎢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에 소폭 상승했다.

면적으로 따지면 서울은 전 국토의 0.6%에 불과했지만 전체 인구에서는 19.4%를 차지했다. 국민 5명 중 1명은 서울에 사는 셈이다.

최근 들어 서울 인구도 순유출이 나타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서울 총인구가 990만4000명으로 직전 조사 때인 2010년(979만4000명)보다는 늘어 인구밀도도 상승했다.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으로 ㎢당 90명에 그쳤다. 서울의 182분의 1 수준이다.

강원 다음으로는 경북 141명/㎢, 전남 146명/㎢, 경남 316명/㎢, 제주 328명/㎢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대해 "대학을 포함해 일자리를 찾아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