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정상회담 이후 일정 취소… 3시간여 앞당겨 출국
박근혜 대통령이 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함에 따라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당초 박 대통령은 이날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식 오찬과 한-라오스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까지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5차 핵실험 강행 소식에 정상회담 이후의 일정을 취소하고 출국을 3시간여 앞당겼다.
앞서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수행 중인 참모들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더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EF), 중국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라오스 비엔티안 아세안 정상회의 등을 참석하고 북핵 공조 강화 외교를 해왔다.
이 기간에 박 대통령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불용 방침을 재확인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안보외교를 펼쳤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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