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한반도 비핵 지지… 北 안보리 결의 준수하라”
아세안 “한반도 비핵 지지… 北 안보리 결의 준수하라”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9.08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北 핵·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 표명… 남중국해 판결에 대해선 언급 안해

▲ 6∼7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사진=AP/연합뉴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한반도에 비핵화 지지와 함께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아세안은 8일 라오스에서 10개 회원국 정상회의를 마친 뒤 의장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아세안은 올해 1월과 6월 북한의 핵 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 등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최근 한반도 전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세안은 평화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며 북한에 관련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고 모든 당사국에는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한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한편 아세안이 내놓은 의장 성명에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국제상성중자재판소(PCA) 판결과 중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남중국해 매립 행위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만 밝혔다.

성명에는 남중국해 매립행위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조성과 군사 시설화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