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선관위, 추석 명절 위법행위 안내·예방활동 강화
대전·세종·충남선관위, 추석 명절 위법행위 안내·예방활동 강화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6.09.06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세종·충남선관위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관련해 위법행위 안내·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 등이 명절 인사 등을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 또는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위법행위를 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시·군선관위에 안내·예방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우선 정당, 국회의원, 입후보예정자 등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법규 및 주요 위반사례를 적극 안내하되,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고발 등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상 할 수 있는 행위로는 △기관·단체·시설의 대표자가 소속 상근직원이나 소속 또는 차하급기관·단체·시설의 대표자에게 의례적인 선물을 해당 기관·단체·시설의 명의로 제공하는 행위 △선거구내의 의경이 근무 중인 기관이나 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자선사업을 주관·시행하는 국가기관이나 법인·단체에 후원금품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인사말을 자동동보통신을 이용해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행위 등이 있다.
 
다만, △관내 경로당과 노인정 등에 추석 인사 명목으로 과일 등 선물을 제공하는 행위 △선거구민 또는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귀향·귀경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위 등은 금지된다.

유권자가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경우 최고 3000만 원의 범위에서 50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나, 자수한 사람에게는 사안에 따라 과태료가 면제되며 위법행위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대전·세종·충남선관위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선거법위반행위 안내 및 신고·제보 접수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히고, 선거법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