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격호 셋째 부인’ 서미경 강제소환 방침
檢, ‘신격호 셋째 부인’ 서미경 강제소환 방침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09.06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권 무효 조치 등 방안 검토 중

검찰이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57)씨를 이번 주 강제입국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세수사팀은 서 씨가 현재 검찰과 연락이 안 되고 있어 이번 주 중 강제입국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씨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며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거액의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여권법상의 여권 무효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일본 사법당국과 공조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는 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신 총괄회장에 대해 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신 총괄회장 측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방문조사를 요청해왔다.

검찰은 7일 검사 등을 보내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조사 시점과 방식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