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이웃사랑 마구마구 담아주세요”
강서구 “이웃사랑 마구마구 담아주세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9.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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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어려운 이웃돕는 기부나눔상자 설치

서울 강서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나눔상자를 설치, 주민들의 이웃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홀몸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9일까지 ‘추석맞이 기부나눔 캠페인’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은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 아파트단지, 학교, 경로당 등 65곳에 설치된 기부나눔상자를 통해 진행된다.

기부나눔상자는 쌀, 라면, 통조림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품과 치약, 비누, 휴지, 세제 등 변질이 안 되는 생활용품 등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구는 먼저 구청과 동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부나눔상자의 취지를 알리고, 기부물품을 받고 있다.

등촌2동 아이파크아파트 등 아파트단지 두 곳에도 기부나눔상자가 설치돼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기부를 통한 나눔을 배울 수 있도록 우장초등학교, 명덕여자중학교, 영등포공업고등학교에도 기부나눔상자를 설치했다.

기부나눔상자가 성품으로 가득 채워지면 강서구 푸드뱅크 또는 푸드마켓에서 내용물을 확인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지난해 추석에는 51곳에 기부나눔상자를 설치해 모두 2000만원이 넘는 성품을 모아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