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암행순찰차 22대 전국 도로 누빈다
오늘부터 암행순찰차 22대 전국 도로 누빈다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9.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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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5일 '암행순찰차 전국 확대시행 발대식' 개최
▲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에서 열린 '전국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발대식'에서 대원들이 암행순찰차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3~8월 시범운영한 '암행순찰차'가 전국으로 확대 운영된다.

경찰청은 5일 오전 서울요금소에서 경찰청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전국 고속도로순찰대 지구대장 및 운행요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행순찰차 전국 확대시행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암행순찰차는 경찰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해 운전자 스스로 법규를 지키게 하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경찰은 3~6월 경부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2대를 배치해 1단계 시범운영에 나섰다. 7~8월에는 서울외곽·영동·서해안·중부내륙 고속도로에 8대를 추가 배치해 총 10대로 2단계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이 결과 시범운영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4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5건)보다 57건(1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16명에서 시범기간 6명으로 10명(62.5%) 감소했다.

또 일반 순찰차로 단속하기 어려웠던 난폭운전 등 위험운전행위와 버스전용차로·갓길운행 등 얌체운전행위 적발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경찰은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서울외곽·영동·서해안·중부내륙 등 고속도로에서 21대, 서울지역 자동차전용도로 1대 등 암행순찰차 총 2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발대식에서 "전국 고속도로를 누비게 될 암행순찰차가 선진 교통질서 문화를 정착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질서 확립을 통해 교통안전을 확보한다는 정책기조를 유지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