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서울·수도권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시쯤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벌초 및 성묘를 다녀오는 이들이 많아 이날 410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를 이용하며, 주말 평균인 385만대보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현재 정체가 심한 노선을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죽암휴게소→청주나들목,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총 21.6㎞ 구간에서 차량이 줄 잇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25㎞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걸음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은 음성휴게소→호법분기점, 곤지암나들목→광주나들목 등 총 36.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역시 설악나들목→화도나들목의 19.8㎞ 구간에서 차가 막힌다.
하행선은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입구→반포나들목과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3.5㎞,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문막나들목 9.8㎞ 등에서 다소 막히지만 대체로 소통이 원활하다.
현재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0만대, 들어온 차량은 17만대다. 이날 총 39만대가 수도권을 나가고 41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는 상행선 정체의 경우 오후 5시께 절정에 달하며,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하행선은 일부 구간이 잠시 정체됐다가 해소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등 정체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신아일보] 이형진 기자 h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