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울상’… 8월 판매실적 7년 만에 최저치
국산차 ‘울상’… 8월 판매실적 7년 만에 최저치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9.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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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수출 18.6%·내수 10.3% 줄어… 파업·불황 등이 원인

8월 국산차들의 판매실적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국내 완성차업체는 내수 10만8617대, 수출 14만2987대 등 해외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제외한 총 25만1604대를 판매했다.

이는 2009년 8월 기록했던 총 23만2656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며, 월평균 판매대수인 38만대와 비교하더라도 10만대 이상 낮다.

8월 자동차 실적이 저조한 요인으로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이 꼽히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은 노사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달 파업을 진행하면서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다 지난 6월 말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종료된 여파로 7월에 이어 8월까지 ‘소비절벽’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