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병행수입 최고 인기 브랜드는 ‘뉴발란스’
상반기 병행수입 최고 인기 브랜드는 ‘뉴발란스’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9.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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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캘빈클라인·3위 페라가모… 의류 비중 33%로 가장 많아

올해 상반기 병행수입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뉴발란스로 나타났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병행수입물품에 부착하는 통관표지는 총 64만3455장이 발급됐으며 이 중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상표인 뉴발란스(New Balance)가 약 8%로 가장 많았다.

뉴발란스는 2014년 병행수입 통관표지 발급 1위에서 작년 3위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캘빈클라인(Calvin Klein)으로 전체의 6%를 차지했다. 캘빈클라인은 지난해 1위었지만 이번에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명품 브랜드인 페라가모(6%)였다. 페라가모는 명품 브랜드 중 병행수입 표지 발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크록스(Crocs·5%)와 나이키(Nike·5%) 등 순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가 33%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신발(28%), 가방(16%), 지갑(7%), 벨트(5%)가 뒤를 이었다.

병행수입은 외국에서 적법하게 상표가 부착돼 유통되는 상품을 독점 수입권자가 아닌 제3자가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관세청은 2012년 8월부터 정상 통관절차를 거친 병행수입물품에 QR코드 형태의 통관표지를 붙이는 인증제도를 시행 중이다.

2013년 40만5602건에 불과하던 통관표지는 2014년 170만7591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작년에는 137만2251건에 달했다.

관세청은 통관표지 부착대상 상표에 자동차 타이어 브랜드인 브리지스톤(Bridgestone), 생수 등 브랜드인 에비앙(Evian), 초콜릿 브랜드인 기라델리(Ghirardelli) 등 약 70개를 추가하기로 하고 이를 홈페이지(www.customs.go.kr)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