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금산과 태안 등 도내 2곳이 국토교통부가 도입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3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도입 이번 공모에는 도내 6개 지역을 비롯, 전국 70개 시·군이 도전장을 제출했다.
이 중 서면 및 현장평가, 지자체 발표회 등을 거쳐 금산과 태안을 포함해 모두 22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금산은 ‘인삼축제 거점 사계절 활용 방안’으로 공모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금산은 국비 12억 원을 지원받아 행사 때에만 활용하던 축제장을 평소에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인삼한방 테마 거리 조성 및 유니크 베뉴 국제회의 유치 등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을 융·복합하고, 금산읍 중도5거리 회전교차로를 개선해 행사장 접근성을 높인다.
태안은 ‘도로역 조성 사업’으로 공모 본선을 통과했다.
이 사업은 보령∼안면도 연육교 개설 이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이용 관광객들에 대한 편의시설 제공을 위해 국비 21억 원을 지원받아 복합 휴게소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복합 휴게소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판매장도 설치, 주민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박재현 도 건설교통국장은 “도는 6개 군 지역에서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해 자체평가 및 컨설팅 등 행정력을 집중 지원, 2개 군 지역이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며 “이번 선정 사업은 올해 지역개발지원법 규정에 따라 사업 구역을 지정한 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예산을 투입,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