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맨홀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 및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대전 서구 한 도로의 우수관로 맨홀에 A(68·여)씨가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게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사고를 당한 맨홀의 깊이는 90㎝ 정도였지만, A씨가 상체부터 맨홀에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시 맨홀엔 빗물이 일부 차 있었다.
경찰은 맨홀 안에서 A씨 휴대전화가 발견된 점을 미뤄 휴대전화를 꺼내던 중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여러 사고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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