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7 또 폭발 주장… 비충전 상태서도 ‘펑’
삼성 갤럭시 노트7 또 폭발 주장… 비충전 상태서도 ‘펑’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8.30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24일 갤럭시 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공개된 사진.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 게시물 캡처)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 노트7이 폭발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갤럭시 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스토리에 한 네티즌이 “갤럭시노트7 폭발이 또 있었다. 지인이다. 현재 삼성과 현장 확인하고 보상 문제를 협의 중이다”라는 글과 함께 불에 탄 갤럭시 노트7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또 “혹시 모르니 꼭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충전 때는 몸과 먼 곳에 두라”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다만 현재 이 카카오스토리의 글을 삭제된 상태다.

당시 게재된 사진 속에 갤럭시 노트7은 지난 24일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게재된 사진과 비슷하게 왼쪽 측면이 심하게 훼손됐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 게시물 캡처)
또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도 갤럭시 노트7이 충전 중이 아님에도 타버렸다는 글이 게재됐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회사 직원이 새로 구입한 갤럭시 노트7이 충전중이 아님에도 사내 카페테리아 테이블 위에서 타버렸다.

이에 삼성서비스센터에 전화하니 119처럼 빨리 와 수거해 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갤럭시 노트7 폭발이 잇따르자 네티즌들은 “지난번 사진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폭발한 형태가 똑같다”며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 같다. 구매를 조금 미루는 게 낫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측은 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