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발달장애인의 인권보호 나서
군산, 발달장애인의 인권보호 나서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6.08.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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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11월30일 전수조사

전북 군산시는 최근 실종 지적장애인 대상 노동력 착취 사건이 발생됨에 따라 발달장애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발달장애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은 장애등급기준에 따라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포함하는데 현재 시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총 155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단체 및 시설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연계는 물론, 읍면동 사회복지담당자 및 통·리장 등의 전화상담, 가정방문 등을 통해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읍면동에서 전화 및 방문조사를 통해 소재불명자가 발생할 경우, 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해 거주지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가족인계 조치를 하고 필요시 시설입소 보호까지 연계한다.

또한 대상자의 생계곤란이 예상될 경우 시 주민생활지원과와 연계해 사후관리까지 보장하는 적극적 인권보호 행정을 구현한다.

김주홍 복지지원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지역주민이 관심을 갖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학대 및 노동력 착취 의심 사례가 발견될 경우 가까운 읍면동과 시청, 사법기관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장애인 인권보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