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전유성 "큰 기둥 잃은 것 같아"… 故 구봉서 추모
'부코페' 전유성 "큰 기둥 잃은 것 같아"… 故 구봉서 추모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8.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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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코페 영상 캡처)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27일 오전 별세한 가운데 고인의 후배 개그맨들이 영상을 통해 그를 추모했다.

지난 26일 개막한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 참여 중인 개그맨들이 코미디계의 큰 별 구봉서를 함께 추모한 것이다.
  
부코페는 공식 SNS를 통해 축제 명예위원장 전유성과 개그맨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을 전했다. 

영상 속에는 개그맨 정종철을 비롯해 김준호, 오나미 등이 한자리에 모여 숙연한 모습을 보였다.
 
전유성은 "정말 우리가 힘들고 어렵고 못살고 춥고 그랬던 시절에 서민들이 정말로 웃을 수 있었던 건 코미디 덕분이었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어 "대선배님들 그분들이 한 분 한 분 가실 때마다 굉장히 큰 기둥을 잃은 것 같아서 정말 마음 속이 굉장히 힘들다"고 밝혔다. 
  
전유성은 "후배들이 모여서 이런 축제를 하는 기간이라 잠시 구 선생님 생각을 해서 모였다"며 "구봉서 선생님을 위한 묵념을 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묵념했다. 
  
이 밖에 방송인 윤종신도 개인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겨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며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신아일보] 온라인 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