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이어지며 구조·수색 작업에 어려움 겪어
현지 구조당국은 26일 이번 지진으로 267명이 숨지고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4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여진이 쉴새 없이 이어지며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본진으로 큰 피해를 본 아쿠몰리 근처에서 규모 4.8의 여진이 지표와 가까운 지하 11㎞에서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여진이 500차례가 이어졌다.
여진으로 아마트리체에서는 손상된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진입로 부분에 소규모의 산사태가 일어났다.
이에 수색작업이 종종 중단되고 수색·구조 작업에 쓰여야 할 중장비가 진입로 확보 작업에 분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지진 강타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으며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우선 5000만 유로(약 629억원) 자금을 긴급 투입한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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