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 소환 예정
檢,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 소환 예정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08.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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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피의자 신분 소환… 검찰, 경영 비리 전반 조사 예정

검찰이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25일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을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한때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맥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지난해 ‘형제의 난’ 때 신동빈 회장쪽으로 노선을 정리하며 이날 소환된 황각규(62)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년 넘게 그룹 핵심부에서 일한만큼 롯데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친인척 관련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간 부당지원 등 그룹 내 경영 비리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