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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사회서 연임 의사 밝혀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사회서 연임 의사 밝혀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8.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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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기가 내년 6월30일이 끝나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연임 의사를 밝혔다.

세계은행은 23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총재가 2번째 임기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김 총재의 연임 의사 표명에 이날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선임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9월14일까지 지원을 받은 뒤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고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보 압축과 면접 등을 거쳐 차기 총장을 뽑는 절차에 2~3주가 걸린다. 따라서 9월말이나 10월초에는 김 총재의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총장 후보에 대해 국제적인 일과 관련 있는 큰 단체를 이끈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개발 임무에 대한 분명한 비전, 다자간 협력에 대한 확고한 헌신, 효과적인 소통 기술과 공명정대함, 객관성 등을 총재의 자질로 제시했다.

현재까지 김 총재의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이미 세계은행의 최대 주주인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쉽지 않은 설득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날 세계은행 직원조합 대표인 대니얼 셀런의 말을 인용해 세계은행이 아무런 경쟁 없이 김 총재를 재선임하지 않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총재 후보를 폭넓게 찾지 않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

셀런은 “김 총재 임기가 끝날 때까지는 10개월이 남았는데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다”면서 “주니어 이코노미스트를 채용하는데도 6개월이 걸리는데 총재 선임하는 데는 왜 1개월밖에 쓰지 않는가”라고 FT에 말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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