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내년 고품질 쌀 육성단지 1500ha 조성
강화, 내년 고품질 쌀 육성단지 1500ha 조성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6.08.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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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1억여원 투입… 조성사업 지원단 운영

인천시 강화군은 내년 사업비 11억 2500만원을 투입해 고품질 쌀 육성단지 1500ha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의 고품질 쌀 육성단지는 연이은 풍작과 소비감소로 인한 쌀 수급 불균형 심화,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 소득 감소, 농가의 소득 보전 방안이다.

다수확 품종 식재에 따른 강화쌀 품질저하와 이미지 훼손 등의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단백질함량 6.3%, 완전미율 97% 이상, 품종 혼입율 5% 이하의 최고의 밥 맛 좋은 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품질 쌀 육성단지는 고시히카리를 재배품종으로 선정해 군과 농협, 참여농가의 유기적인 협조와 역할분담에 따른 철저한 이행을 담보로 추진한다.

군은 사업추진 기본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 유통·마케팅·홍보 지원, 농업인 교육 및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농협에서는 들녘별 단지 지정과 구성, 참여농가와의 재배계약, 수확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참여농가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볏짚 전량 시용, 도복 방지를 위한 철저한 시비관리, 재해에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의 이행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군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농정과, 농업기술센터, 농협 직원으로 구성된 고품질 쌀 육성단지 조성사업 지원단을 운영한다.

한편 군은 단지 대표와 참여 농업인들이 타 지역 우수 고품질 쌀 육성단지를 견학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오는 11월경에는 한강물 통수에 이은 강화군 농업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강화군 고품질 쌀 육성단지 조성사업’ 선포식을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육성단지 조성사업은 강화군과 농협의 협의로 이뤄진 사업으로 ‘단지 구성’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