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올란도 2.0 LPG’ 결함 발견… 1만5천여대 리콜
한국GM ‘올란도 2.0 LPG’ 결함 발견… 1만5천여대 리콜
  • 박주용·박상진 기자
  • 승인 2016.08.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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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탄소 등 기준 초과… 22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조치

▲ 쉐보레 올란도 2.0 LPG. (사진= 한국GM 제공)
한국GM 쉐보레가 출시한 올란도 2.0 LPG 차량 1만5056대가 리콜 조치를 받았다.

환경부는 21일 한국GM이 2011년 5월6일부터 2013년 10월7일까지 생산한 올란도 2.0 LPG 차량 1만5056대에서 배출가스 검사를 한 결과 최종 부적합 판정을 받아 22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올란도 2.0 LPG 차량을 결함확인검사 대상에 포함시켜 배출가스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선정된 차량 10대 모두에서 일산화탄소(CO)가 배출허용기준(1.06g/㎞)을 초과한 1.847g/㎞∼4.556g/㎞ 검출됐다.

또 10대 평균 탄화수소(NMOG) 배출값은 허용기준(0.025g/㎞)을 넘은 0.027g/㎞를 기록해 최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국GM은 흡입공기량을 조절하는 스로틀보디 내부 표면에 탄소물질(카본)이 퇴적돼 스로틀보디 밸브의 개도 제어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전자제어장치(ECU)의제어 기능을 개선한 소프트웨어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리콜 조치를 받은 올란도 2.0 LPG 차량 소유자에게 결함시정 사실을 알리고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실시한다.

또 과도한 탄소물질 퇴적량을 방지하기 위해 주행거리 8만㎞마다 스로틀보디 밸브의 무상 세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22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전자제어장치 개선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박주용·박상진 기자 pjy6093@hanmail.net,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