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결혼식장에서 폭탄테러 발생… 최소 8명 사망
터키 결혼식장에서 폭탄테러 발생… 최소 8명 사망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8.21 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집권 정의개발당 소속 메흐멧 에르도안 의원은 가지안테프 도심의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으로 보이는 공격이 발생했으며,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영 아나돌루 통신 역시 알리 예를리카야 가지안테프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폭탄 테러로 최소 8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고 보안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장에는 수십 대의 구급차가 출동해 사상자를 이송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나 에르도안 의원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