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추경 효과 없어”… 유일호, 조속한 처리 호소
“10월 추경 효과 없어”… 유일호, 조속한 처리 호소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8.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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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방 요인 대응 위해서는 추경 하루빨리 집행돼야” 주장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 합의대로 22일까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내수 개선세에도 전반전인 대내외 여건이 아직 어렵다고 언급하며 서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경기 하방요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경이 하루빨리 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여야가 합의한 대로 오는 22일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국민, 국회, 정부 모두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며 “정부는 추경안 통과 즉시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난 후 당정이 추경 처리 불발에 대비해 일부 항목을 본예산에 반영하는 이른바 ‘플랜B’를 마련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지금 그런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며 “추경을 빨리 해야한다”는 확고한 뜻과 함께 추경안의 국회 통과가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추경이 지지부진해서 안된다”고 강조하며 “내년 예산에 반영할 길이라도 찾아봐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거의 없다. 플랜B 운운할 시간도 없는 것아 정말 걱정”이라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9월2일에 내년 본예산안이 제출되는데, 만약 추경이 10월에 통과된다면 이번 추경의 효과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오는 22일 추경이 꼭 통과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