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백화점·대형마트 등 불량식품 집중 단속
추석 앞두고 백화점·대형마트 등 불량식품 집중 단속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8.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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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성수용품 원산지·관리실태 점검

 29개 정부기관이 참여한 범부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비롯해 과일, 굴비, 전복 등 추석 성수식품의 위생관리 실태와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집중 점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관세청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의 공무원, 소비자명예감시원 등 7000여명이 동원된다.

제수용·선물용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제조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도매시장, 전통시장 등 유통·판매업체 3만2,000여곳을 대상으로 △무허가 제조 △유통기한 경과제품 유통 △냉동 식육을 냉장육으로 판매 △비위생적 취급 △허위표시 등을 중점 단속한다.

특히 수입산 농축수산물울 국내산으로 속여 팔지 못하도록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강력히 단속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가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유전자 분석 검사를 시행한다.

한과, 떡, 사과, 배, 고사리, 조기, 명태 등 주요 제수용품들은 수거해서 산패(기름 성분이 공기에 오래 노출돼 맛이 변하는 현상) 여부를 검사하고 잔류농약과 식중독균 검사를 진행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적발된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