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벌집 제거 신고 건수 급증
태안, 벌집 제거 신고 건수 급증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8.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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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벌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벌집제거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충남 태안소방서에 따르면 16일까지 벌집제거 요청 건수가 182건으로, 작년 동안 출동한 벌집제거 378건의 절반정도 출동에 다다르고 있다.
 
1년 중 벌집제거 신고가 가장 많은 달은 7~9월로 전체 벌집제거 신고중 약 90%가 이 기간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와 실외기 근처에서 서식공간을 만드는 경우도 자주 발견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서는 마른장마와 길어진 폭염에 따라 벌집개체수가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벌 쏘임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우영만 현장대응단장은 “야외활동이 잦은 8~9월까지는 벌들이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다”며 “주로 주택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등 사람의 생활공간에 서식하니 벌집을 발견했다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대피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