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사드, 국민 지키기 위한 자위권적인 조치"
朴대통령 "사드, 국민 지키기 위한 자위권적인 조치"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8.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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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사드 배치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권적인 조치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 71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필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만약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땅의 평화는 물론,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의 생명이 달려있는 이런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진정한 광복은 8000만 민족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누리며 더이상 이산의 아픔과 고통이 없는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한반도에서 핵과 미사일, 전쟁의 공포를 걷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은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대한민국을 위협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면 할수록 국제적 고립은 심화되고, 경제난만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