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올림픽 기간 ‘졸음운전’ 특별한 주의 필요
[독자투고] 올림픽 기간 ‘졸음운전’ 특별한 주의 필요
  • 신아일보
  • 승인 2016.08.11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이종권
 

제31회 리우올림픽이 지구 반대편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올림픽기간이 되면 스포츠의 빅 이벤트가 여러 종목에서 이어져 스포츠 팬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이 하나가 돼 응원을 펼치게 된다.

이번 올림픽은 우리나라와 반대편인 남아메리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올림픽으로 야간이나 심야 아침시간대에 경기가 중계돼 무더위가 극심한 이번 여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에 스포츠중계를 시청하다 보면 잠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고속도로나 장거리를 운전하는 경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운전자가 시속 100km로 운전하다가 1초만 깜빡 졸았더라도 30m가량을 달려 3초만 졸아도 약100m가량을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졸음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2014년 2426건, 지난해에는 2701건으로 다시 늘었고, 사망자는 2014년 130명, 지난해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도 2014년 4679명에서 2015년 5525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교통전문가에 따르면 “줄음은 산소가 부족할 때 많이 발생하게 되며,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켜고 밀폐된 상태에서 운전을 해 산소가 줄어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에 나설 때 “몸 상태를 확인하고 쉼터와 휴게소에서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졸음운전에는 무엇보다도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제일이라고 한다. 특히 장거리를 운행하는 여객자동차나 대형화물차량을 운전하는 경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리우올림픽기간 중 우리나라 대표 팀이 금메달 사냥을 위해 뛰고 있는 것을 국민으로서 많은 응원을 해야 하지만 운전스케줄 등을 고려해 수면을 충분히 취해 올림픽 응원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이종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