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내일 새누리 신임 지도부와 청와대서 오찬회동
朴 대통령, 내일 새누리 신임 지도부와 청와대서 오찬회동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8.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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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겸한 회동… 변화·화합 당부하고 북한 문제 등도 언급할 듯

▲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집무실에서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은 뒤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정무수석이 방문해 내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 간 오찬을 제안해왔다"며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오찬 회동에는 조원진·이장우·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동은 전날 열린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꾸려진 지 이틀만에 이뤄지는 것는 것으로 상견례를 겸한 오찬회동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12월7일 당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이후 8개월 만이다. 4·13 총선 패배 이후로 여당 지도부와의 단독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새로 선출된 신임 지도부를 축하하는 한편, 변화와 화합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등과 관련해서도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재원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아 이 대표 등 신임 지도부 모두에게 박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고 인사를 건넸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