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첫 모임 개최
더민주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첫 모임 개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8.10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대표성 확대와 지방 여성의원 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여성광역의원 간담회가 9일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서울시의원, 경기도의원, 인천시의원 25명이 참석했다.

또 이미경 대표(15~19대 국회의원), 신명 사무총장(17대 국회의원) 등 한국여성의정 회원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여성국장도 참석해 여성 대표성 확대와 의회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조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의원들이 앞장서서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여성 정치인으로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면서, 광역의회에서 여성 의원의 역할과 향후 모임의 운영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했다.

경기도 여성지방의원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원미정 의원은 "여성의원이 역량을 발휘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여성의 정치권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번 모임이 지속되어 더욱 큰 모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국여성의정 공동대표는 발제를 통해 "늘 여성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여성의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내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여기 계신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여성의 힘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모임이 전국 지방의회로 확대되어 더욱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고, 더 나아가서는 당을 뛰어 넘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간담회 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초청으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간담회는 경기도의회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