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덕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장사해수욕장에서 수영구역 내로 들어온 1m 70㎝ 길이의 초대형 갈치를 수상구조요원 최호영(27)씨가 발견했다.
군 관계자는 “갈치는 발견 당시 살아있었으나 이미 기력을 많이 잃어 해류에 떠밀려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라치’ 또는 ‘산갈치’로 불리는 이 대형 갈치는 수심 200m 이상 심해에서 서식하며 연안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어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23일 경남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1.7m 길이 갈치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 4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도 1.2m 길이 갈치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신아일보] 영덕/권기철 기자 kckwon@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