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모친, 양궁 기보배 선수 향해 "니 X이 미쳤구나" 욕설
최여진 모친, 양궁 기보배 선수 향해 "니 X이 미쳤구나" 욕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8.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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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모친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기보배 선수 관련 욕설글 캡처.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모친이 양국 국가대표 기보배 선수를 향해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최여진의 모친 정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010년 보도된 기보배 선수가 보신탕을 즐긴다는 내용의 기 선수 아버지 인터뷰 내용을 들며 욕설을 했다.

특히 정씨는 "니 X이 미쳤구나", "잘 맞으면 니 XXXX(부모)도 처드시지" 등 심한 비속어를 사용하며 욕설을 했다.

기보배 선수의 부모까지 거론한 자극적인 욕설에 논란이 일자 정씨는 같은 날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사과문은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을 한 것을 사과한다"고 시작했지만 "외국에서 한국사람이 개를 먹는다며 유학생들을 무시한다. 국가대표가 한국의 치부를 표현한 것"이라면서 자신의 발언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과문 조차도 문제를 일으키자 정씨는 "기보배 선수 아버님께서 한 말씀이라니 기 선수에게 사과한다"는 글을 게시했다가 8일 오전 기보배 선수와 관련된 글을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논란은 식을줄 모르고 커져갔고 이에 최여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씨와 기 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고개숙여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며 사과 손 편지를 공개했다.

최여진은 "이해와 관용의 무지에서 비롯된 어머니의 큰 잘못에 용서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화를 좀 더 일찍 나누지 못했던 제게도 책임을 물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배 선수는 최미선, 장혜진과 함께 8일 새벽 2시 25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슴보드로모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