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내일 TK의원 11명 면담… 사드 등 민심청취
朴대통령, 내일 TK의원 11명 면담… 사드 등 민심청취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8.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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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지역 이완영 의원과 초선 10명 참석… 靑 “새누리 전대와 무관”
▲ (자료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대구·경북(TK) 지역 의원 11명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지역 민심을 듣고 협조를 당부한다.

이날 면담에는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이상 경북), 곽대훈, 곽상도, 정태옥, 추경호(이상 대구) 의원 등 새누리당 초선의원 10명과 성주가 지역구인 재선의 이완영 의원 등이 참석한다.

대구 지역 초선 정종섭 의원은 국외 출장 일정에 따라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대구ㆍ경북 지역 의원들 간 면담 일정이 확정돼 내일 이뤄진다”며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드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한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면담에 참석하는 대구 지역의 한 의원은 사드 및 K2 공항 이전 등 지역현안과 관련된 민심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사드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 면담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비박(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전대 개입’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청와대는 “정치적 고려가 전혀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대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전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가”라며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