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시리아 군의 IS 거점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인 듯
이슬람국가(IS)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IS는 1일(한국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 9분 분량의 영상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복면을 한 IS대원이 “푸틴은 들어라. 우리는 러시아로 가 당신을 살해할 것이다”라며 “형제들은 지하드를 실행하고 그들을 죽이고 싸워라”라고 촉구했다.
이 대원은 영상 말미에 손가락을 흔들며 매우 흥분한 듯한 모습을 나타냈다.
IS가 협박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러시아군이 시리아 정부군을 도와 시리아 북동부의 IS 거점 등을 공습한 적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복 선언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러시아와 미국이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와 알카에다 연계단체에 대한 군사·첩보 작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격퇴전을 주도해 온 국제동맹군 참가국으로서 프랑스와 벨기에, 영국, 독일 등에서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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