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분위기 확 바꾼 합천군 공무원 화제
마을 분위기 확 바꾼 합천군 공무원 화제
  • 조동만 기자
  • 승인 2016.08.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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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문화우물사업’ 기획·공모 선정
주민참여형 음악회서 공연 펼쳐 호응
 

경남 합천군 합천읍 금양마을에서 최근 ‘우리가락 얼씨구’라는 주제로 주민 참여형 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이미경(합천군청 위생계장)씨의 공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경씨는 공직에 있으면서 틈틈이 익힌 전통무용을 이날 선보였으며 마을 주민들의 호응을 한몸에 받았다.

이날 공연이 열린 금양마을은 합천읍 소재지와 4km 근거리지만 주계층은 노령층으로 문화예술활동 참여 욕구는 강하나 이동수단 및 활동공간은 열악한 여건이며 생업에 바쁜 청년층과의 소통할 가교역활이 필요했다.

이에 마을주민인 이미경씨 기획하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2016 문화우물사업’에 공모한 결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마을회관에서 민요수업을 받게 됐다.

이날 행사는 마을주민들이 그동안 배운 베틀가, 모심기노래, 방귀노래 등, 옛 가락을 다듬어 발표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 합천군 지역예술단체에서 찬조 출연을 함으로써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또한 경남도 합천군 간호사회 회원 20여명이 거동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의 손발이 돼 공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온 마을 주민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신아일보] 합천/조동만 기자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