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지방공기업 96% 성과연봉제도입 완료
행자부, 지방공기업 96% 성과연봉제도입 완료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8.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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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기업은 제외… 미도입 기관 총인건비 지속 동결 등 패널티

전국 14개 도시 지방공기업중 96%인 137개 기관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성과연봉제 도입 대상인 143개 지방공사·공단 중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SH공사,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설공단, 대전도시공사등 6개 기관을 제외한 137개 기관이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행자부는 지난 5월 3일 지방공기업 성과연봉제 확대방안을 발표한 후 설명회 및 권역별 현장컨설팅을 실시하고, 조기도입 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 6월 27일에는 장관이 직접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추진실적 점검회의를 주재해 우수기관의 사례를 공유하고, 조기도입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행자부차관 주재로 성과연봉제 미도입 기관 대상 CEO 간담회를 개최해 도입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그 결과 빠른 속도로 성과연봉제 도입률이 상승해 서울 5개 기관과 대전 1개 기관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의 모든 공기업이 도입을 완료했다.

행자부는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을 통해 각 기관 별로 급여체계 및 성과평가시스템 개편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입완료 기관에 대해서는 지방공기업평가원과 합동으로 성과평가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한 뒤 그 결과물을 전 지방공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미도입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감점(3점) 외에도 도입 시기에 따라 총인건비 인상률을 단계적으로 삭감하고, 연내 미도입시 총인건비를 지속적으로 동결할 방침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성과연봉제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