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 해수욕장 '현인가요제' 5일 팡파르
부산 송도 해수욕장 '현인가요제' 5일 팡파르
  • 임한석 기자
  • 승인 2016.07.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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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트로트 대향연 '2016 송도여름바다축제 및 제12회 현인가요제'가 다음달 5~7일 사흘간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31일 부산 서구에 따르면 이 행사는 국민가수 고(故) 현인 선생을 기리고 실력있는 신인가수를 발굴하며,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 서구·부산시·부산서구문화원 후원으로 마련된다.

올해 행사는 '변화와 혁신의 해'에 걸맞게 행사기간을 종전 5일에서 3일로 단축해 개최되며, 유명 트로트가수들이 총 출동해 그 어느 때보다 짜임새 있게 진행된다.

개막 첫날인 다음달 5일에는 오후 1시부터 '현인 선생님 그립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이 3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중견 트로트 가수 50여 명이 무대에 올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트로트를 들려준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안다성·쟈니리·남일해·남상규·박일남·함중아·박상록·김미성·장미화·방주연 등 이름만으로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원로가수 24명이 한 자리에 모여 현인 선생을 추모하는 '그 시절 그 노래'를 부른다. 개막식은 오후 6시30분 있을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6일과 7일에는 하이라이트인 현인가요제 전야제와 본선이 잇달아 개최된다. 6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노래 실력을 겨루고, 문희옥·소명·소유찬·이영화 등과 아이돌그룹 바바가 초청가수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7일 대망의 본선에서는 김병찬·하명지의 사회로 본선 진출 5개 팀이 700만 원 상금과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 자리에는 현철·김상희·조항조·류기진·박진도·김종환·정수라 등 인기 트로트가수와 아이돌그룹 크레용팝·NCT, 2015년 대상 수상자인 비온리가 나와서 관객들에게 추억과 낭만 가득한 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한편 서구는 축제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기간 남항대교 밑, 이진종합건설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부지(구 한진매립지) 등에 620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임한석 기자 h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