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폭염 속 독거노인 대책 마련
태안군, 폭염 속 독거노인 대책 마련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7.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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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 20일 보건의료원에서 진행된 건강관리 교육 모습.(사진=태안군)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관내 독거노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31일 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고령 온열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8월까지 보건의료원과 각 읍·면 보건지소, 독거노인 자택 등에서 관내 독거노인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493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것으로, 독거노인만을 대상으로 한 여름철 건강교육은 올해가 처음이다.
군은 보건의료원 담당자와 방문건강관리사, 영양사, 치매관리사, 보건진료소 관계자 등 26명을 투입,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법 △여름철 폭염대비 건강관리법 △치매예방법 등의 내용을 교육하고, 치매조기검진을 받지 않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는 등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교육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주변의 이웃 및 가족의 연락처를 파악,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노인들이 집에서도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리플릿 등 홍보물을 배부하며 폭염 대비 노년층 건강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 가급적 야외작업 등을 자제하는 등 폭염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